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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출생아 13% 급감…출생아 수 역대 최저

올해 합계출산율이 0.95명으로 마무리되면서 3분기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8만명대에 겨우 도달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출생아는 2만6천100명으로 1년 전보다 4천명(13.3%) 감소했다.
 
28일 통계청은 '2018년 9월 인구동향(이하 인구동향)'을 발표하면서 9월 출생아가 1년전보다 13.3%, 약4천명 감소한 2만6100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1.0명 이하로 미끄러져 향후 인구 절벽이 가팔라질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이에 출생아 수는 월별 통계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역대 최소로 내려앉았다. 감소율은 올해 들어 처음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올해 3분기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도 줄었다. 

집계 이래 가장 적은 8만400명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9천200명(10.3%) 줄었으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도 3분기 0.9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0.10명 낮아졌다.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4분기 0.94명으로 추락했다가 올해 1분기 1.07명으로 회복했으나 2분기 0.97명, 3분기 0.95명으로 내려앉았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인구유지를 위해 필요한 2.1명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평균 1.68명을 크게 하회하는 것은 물론 압도적인 꼴찌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통상 4분기에 출산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 올해 합계출산율은 1.0명을 하회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여성이 가임기간 동안 아이를 1명도 낳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인구유지에 필요한 출생아 수의 절반이기 때문에 인구 절벽이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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