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난민 수용에 관한 이슈들이 쏟아지면서 내·외국인들의 이동에 관심이 주목된다.
통계청은 최근 지난해까지 국내를 드나들었던 내·외국인들의 통계를 정리한 ‘2017 국제 국제인구이동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국제이동자 수는 2000년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이동자는 체류기간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를 일컫는다.
조사 결과, 지난 2017년 국제이동자는 140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이는 2000년 이후 최대수치다.
입국자는 75만 8000명으로 전년대비 6.2%, 출국자는 65만 1000명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내국인은 출국의 경우 30만 3000명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했으며 입국자는 30만 5000명(-2.0%)으로 감소했다. 외국인은 입국의 경우 45만 3000명으로 전년대비 12.5% 증가했고 출국의 경우 34만 9000명으로 전년대비 7.3% 늘어났다. 국제순이동(입국-출국)은 10만 7000명 순유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대비 순유입에 비해 3만 1000명 증가한 수치다. 내국인은 3000명 순.유입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년 순유출 2000명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10만 4000명 순유입으로 확인됐으며, 전년대비 순유입이 2만 7000명 증가했다.
월별 국제이동을 살펴보면, 국제이동은 8월이 14만 4000명으로 가장 많고 10월이 10만 명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입·출국 모두 계절적 영향으로 1·3분기에 이동자가 많고, 2·4분기는 적었다.
내국인 입국은 1~2월과 7월이 많고, 출국은 8월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내국인 입국자는 3월, 9월, 11~12월을 제외한 모든 월에서 감소했다. 내국인 출국자는 2월, 5~7월을 제외한 모든 월에서 감소했다.
외국인 입국은 8월이 가장 많고, 출국은 12월이 가장 많게 나타났다. 전년대비 외국인 입국자는 1월, 4~6월, 8월을 제외한 모든 월에서 증가했다. 10~12월 외국인 입국자 전년대비 크게 늘어났다. 외국인 출국자는 9월을 제외한 모든 월에서 증가했다.
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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